최강희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JYJ 김재중에 대해 ‘무느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음을 밝혔다.
최강희는 극중 ‘보스’ 차지헌(지성 분)을 지키는 여비서 노은설 역을 맡았다. 88만원세대의 전형으로 그룹 면접에서 당찬 모습을 보인 뒤 본부장 차무헌(김재중 분)의 눈에 띄어 입사에 성공한다.
일명 ‘차무헌 낙하산’인 셈. 이날 최강희는 “은설 입장에서는 차무헌이 키다리아저씨다. 무느님이라고 칭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는 “무느님이라고 생각하는 차무헌 본부장을 바라보는 연기를 할 때, 나는 영웅재중 팬들의 마음에 빙의해서 연기하려고 한다. 그렇게 연기 하니까 참 쉽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최강희는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국내 안방극장에 처음 데뷔하는 김재중에 대해 “일단 얼굴이 잘 생겼고(웃음), 편하게 놔 두면 다른 누구보다 잘 할 것 같다”고 그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2008년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최강희는 “드라마가 되게 하고 싶었다.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첫 미팅 때부터 믿음이 생겼고, 첫 느낌을 믿어보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밝혔다.
특히 최강희는 “나 스스로 갈수록 대외적으로는 외향적이 돼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내성적으로 바뀐 것 같아서, 은설이로 살면서 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었다”고 개인적인 바람도 드러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신참 여비서가 불량 재벌 2세를 상사로 만나 펼쳐지는 달콤 살벌한 ‘불량 재벌 길들이기 프로젝트’로 ‘보스를 지켜라’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천사의 유혹’의 손정현 PD와 ‘사랑에 미치다’를 집필한 작가 권기영 씨가 의기투합했다. 8월 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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