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정성호는 최근 아내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성호의 아내는 현재 임신 8주차. 정성호는 최근 '나도 가수다' 녹화에서 "아내가 임재범 덕분에(?)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정성호는 28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을 최근 알게 됐다. 주수를 따져보니 '나도 가수다' 정재범 캐릭터를 맡게 된 시점과 정확히 일치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성호는 "임재범 씨 덕분에 임신한 셈"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둘째아이의 이름을 '나도 가수다' 속 자신의 캐릭터 '정재범'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성호는 "성별에 관계 없이 아이 이름은 정재범이라고 할 계획이다. 아내도 좋아하더라. 만약 딸이라면 그 역시 운명일 것"이라고 눙쳤다.
내년이면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정성호는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성호는 "요즘 (개그보다) 노래하러 많이 다닌다. 한 번은 납골당 공사현장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스님들도 알아보시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정재범으로 활동하며 좋은 일이 너무 많이 생겨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나도 가수다'에서 임재범 패러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정성호는 "임재범씨의 신곡이 안 나와도 좋으니 제발 화면에만 나와달라"고 이색적인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성호는 29일 방송되는 '나도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과거 보컬로 활동했던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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