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혜양은 3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경북 진 김이슬양을 제치고 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1988년생으로 미국 명문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 중이다. 지난 2007년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과 2009년 미스코리아 미 박예주의 파슨스 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명문대 학벌 뿐 아니라, 부모님 역시 울산광역시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
키 170.2cm, 몸무게 52kg, 35-25-35의 몸매를 자랑하며, 요가와 오고무, 사진 촬영이 취미다.
특히 풍부한 해외경험을 통한 세련된 매너와 수영복 심사에서 글래머러스 한 몸매로 단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성혜는 수상소감에서 “1년 동안 아름다움과 미상을 나타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들을 오래 못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미스코리아 대회는 ‘엄친딸대회’ ‘학벌대회’가 아니냐고 할 정도로 명문대 출신의 파워 엘리트 부모님을 둔 후보들이 입상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회 대회 관계자는 “학벌이나 재력이 화제가 되는 것은 우연의 일치다. 뽑아놓고 보면 그런 경우가 좀 있었지, 후보들 대부분이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해 55회째를 맞은 미스코리아 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성상품화 등의 논란으로 지상파에서 퇴출돼 케이블로 중계권이 넘어가고, 불명확한 심사기준과 공정성 논란 등에 시달려왔다.
특히 2011 미스코리아 대회는 미숙한 진행과 대형 방송사고를 연달아 세 번씩이나 내며 빈축을 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