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2’ 멘토들이 ‘슈퍼스타K3’와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2’) 기자간담회에서 이승환 윤일상 박정현 등 멘토들은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 시즌3’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은 “아무래도 공중파와 케이블이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케이블에 비해 공중파는 더 진정성으로 가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슈스케’보다 ‘위탄’이 떨어진 분들에게도 애정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역시 “‘슈스케’와의 차이점은 멘토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그렇게 공격적인 것 같진 않다는 점이다. (윤일상이) 악역을 일부러 맡으려고 했음에도 십 분을 채 넘기지 못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알게 모르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멘토들끼리 경쟁심이 생긴다고 하더라. 그 때부터는 치열한 음악 작업을 진실 되고, 깊이 있게 심층적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프로그램의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정현은 “시청자 입장에서 ‘슈스케’와 ‘위탄’은 성격이 다르게 느껴졌었다. ‘위탄1’을 짬짬이 봤는데 유난히 외국에 사는 친구들이 오디션을 많이 보더라. 성격 자체가 다른 것 같다. (나 또한 외국에서 왔기 때문에) 여기서 더 기부할 수 있는 부분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선희는 “‘슈스케’이든 ‘위탄’이든 탄생한 스타들을 타 방송사에서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강변가요제(MBC) 당시 KBS 출연이 안 됐었는데,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답답하더라. 노래하고 싶어 오디션에 뽑힌 젊은이들을 그런 걸 넘나들 수 있게 하는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탄2’는 글로벌 스타오디션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K-POP 중심에 있는 유럽, 미국, 유튜브를 통한 오디션을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오는 9월 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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