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다 출연자 200만명‥총상금 5억
올해 ‘슈스케3’는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구성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우승자에 대한 상금이 지난해에 비해 3억원 늘어난 총 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닛산 큐브 자동차가 톱4에게 모두 부상으로 주어진다는 것도 변화다.
제작비 역시 시즌1때 40억, 시즌2에 80억에 비해 대폭 늘어난 총 100억이 투입됐으며 협찬사 역시 지난해 5개사에서 올해 10개로 2배 늘었다. 최종 우승자를 뽑는 장소 역시 지난해 4500석 규모의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올해는 3배이상 커진 1만 3천석 규모의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지원자 역시 지난해 134만여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196만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의 수준역시 높아졌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이승철은 “다른 차별화 보다 우리는 맛으로 승부를 볼 것 같다. 197만명이 내는 맛은 엄연히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본다”고 전했으며 윤종신은 “참가자들이 업그레이드 됐으니 심사위원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더 치밀하게 보게되고 조금더 섬세하게 보게 됐다. ‘슈스케3’는 보는 맛, 듣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라이브 시대’ 밴드가 온다
‘슈스케3’의 가장 큰 변화는 밴드에게 참가 폭을 넓혔다는 것. 지난해의 경우 팀으로 출연해도 예선과 본선 경합에서 멤버들이 개개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밴드들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김용범CP는 “지난해 까지는 모든 출연자들의 형평성이란 측면에 따라 악기연주를 최대한 자제시켜 밴드나 팀 일종의 역차별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나의 팀이 끝까지 하나로 남아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솔로 참여자들은 필요에 따라 반주를 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끔 했다.
밴드에 대한 심사기준도 제시했다. 김CP는 “밴드의 경우 연주의 숙련도 뿐 아니라 발전가능성을 봤다”며 “오디션을 위해 한곡만 연습한 것인지 제대로된 연주실력을 가진 것인지가 평가의 한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록 밴드이 부활이라는 이 시기에 적절한 도입이었다고 생각한다. 댄스그룹과 달리 밴드는 본인들의 음악만 했던 친구들이다. 한 단계씩 올라가며 자신의 스타일과 다른 음악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관전포인트가 될 것”아라고 덧붙였다.
○ 사후관리‥인큐베이팅 스쿨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중 하나는 ‘인큐베이팅 스쿨’의 도입이다. 시즌이 모두 끝난 후 우승자에게 앨범 제작 및 주요 참가자들에게 앨범제작과 기획사 선정 등 가교역할에 그치지 않고 일정기간 동안 가수 데뷔를 위한 트레이닝을 제공한다는 것.
‘슈스케3’ 측은 “싱어송라이터 등 한단계 큰 아티스트로 발전할 수 있기에는 트레이닝 기간이 다소 짧다”며 “기획사 연결단계 이전에 가수로서 필요한 각종 훈련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보컬과 악기, 안무 등 각종 훈련이 포함될 예정이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억단위의 투자비가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용범CP는 “시청자들과 약속이다. 방송이 끝났다고 정을 놓는 것이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이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주겠다는 의도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3명의 심사위원 중 2명 이상이 합격을 해야 통과할 수 있는 기존 심사방식에서 ‘슈퍼패스’ 심사제를 도입, 단 1명의 심사위원이라도 꼭 이 사람을 뽑아야겠다고 확신한다면 ‘슈퍼패스’를 통해 지원자를 합격시킬 수 있게 했다. 단 슈퍼패스는 1명의 심사위원당 지역 별로 단 1회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슈스케3’는 12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되며 11월 11일까지 3개월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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