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도로시 측은 11일 “촬영 기간 중 정 감독이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했다”며 “감독 교체에 대한 논의는 10일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을 마무리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서 “감독 교체는 대안으로 나왔을 뿐이지 아직 어떤 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고현정과 정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서로 작품에 대한 열의가 강해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일 뿐”이라며 “불화로 인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동국대 연극영화과 90학번 동기기 때문에 직언이 오가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상처가 줄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앞서 ‘미스고 프로젝트’는 폭우 등 기상 여건으로 촬영이 지연됐고, 현재는 정 감독의 건강 악화로 중단된 상태다. 지난 3개월간 30% 가량 촬영을 마친 영화는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여러 가지 악재로 미뤄질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