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열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일본 쓰시마 섬 쓰시마파크에서 '한일우정콘서트 쓰시마 친구음악제 2011' 공연을 갖고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 '쓰시마 친구음악제'는 한일 양국간의 음악적 교류와 함께 문화교류 활성화와 진정한 인간애를 추구하는 음악제로 추가열은 이번 공연에서 소나포켓, 고무로 히토시와 아이가와 나나세 등 일본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에서 추가열은 지난 2001년 1월 동경 신오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이수현씨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고귀한 인간애 정신을 기리는 주제가 '너를 잊지 않을께'를 직접 작사∙작곡해 지난 3월 이수현씨에게 헌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추가열은 "이수현씨가 보여준 인간애가 지금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에 한국의 포크 음악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또 추가열은 결식아동돕기 콘서트를 비롯해 평소 선행에 앞장선 뮤지션으로 이번 헌정곡 '너를 잊지 않을께'의 음원 수익 전액을 이수현 관련 장학사업 등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낳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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