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홀연히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소은은 최근 Mnet '윤도현의 머스트' 녹화에 출연, MC 윤도현을 비롯해 이적 이승환 김동률 등과 얽힌 깨알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소은은 "고등학생 때 데뷔해서인지 이적, 김동률, 이승환, 윤상 등 선배들의 사랑을 무척 많이 받았다, 아직도 연락하느냐"는 질문에 "안 그래도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언제 오냐고 연락이 왔다. 술 먹이려고. 그 분들은 항상 그런 식이다. 이 방송 보시면 안 되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6년 모 방송사 청소년 창작가요제 출신인 이소은은 "처음 산 음반이 이적이 활동했던 패닉 1집이었다. 예전부터 이적의 열혈 팬이어서 가요제 출전 당시에도 만나고 싶은 가수를 적으라는 말에 1, 2, 3위에 모두 이적을 적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은은 "이제는 이적 선배님과 워낙 친해져서 가끔은 만나다 보면 예전엔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녹화에서 이소은은 SNS를 통해 화제를 모은 윤도현과의 듀엣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6일 밤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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