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9일 오후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고 인사를 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강호동은 “씨름을 통해 국민적 사랑을 통해 방송에 입문했고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런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렸다. 과정이 어찌됐든 세금관련 문제는 모두 나의 과오다. 잘못이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어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단속을 못했다. 국민들의 분들, 실망감 충분히 이해한다. 웃음과 기쁨을 드려야 하는 것이 나의 의무인데 뻔뻔하게 이 상황에서 어떻게 TV에 나와 웃고 떠들겠냐”며 “그래서 시청자들분들께 저굳은 결심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나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겠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
거듭 사과를 한 뒤 눈물이 맺힌 강호동은 “내가 연예계를 떠나 더라도 방송상 어떤 차질도 없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국민들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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