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강호동 탈세 관련 '네티즌에 일침'

소설가 이외수가 세금 탈세와 관련하여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자성을 요구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징금이 5억원 이상자에 한해 검찰 고발 등이 이뤄진다 따라서 검찰 고발 대상 자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기럴!”이라는 글을 통해 강호동 탈세 혐의에 대한 의견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제기럴'이라는 표현이 강호동을 지칭하는 것으로 네티즌들의 오해를 사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강호동을 욕하는 줄로 알고 있더군요. 아닙니다. 강호동이 과연 세금에 직접 관여했을까요. 제가 사용했던 제기럴은, 불공정한 세상을 향해 내뱉었던 불만의 탄식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키보드가 온통 정의감으로 쓰나미를 이루는 이들이여. 정작 연예인이 저지른 잘못보다 몇 배나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활개를 치면서 살아가는 고위층들이 많다. 그분들께도 그대들의 정의와 열정과 타발과 애국심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실 수는 없나”라며 네티즌들의 지나친 마녀사냥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이외수님의 말씀은 촌철살인의 한마디입니다”, “무엇을 위한 비판인지 우리 모두 생각해봐야 할 듯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