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끝내 ‘소속사분쟁’ 언급 안 해 “시간이 약” 술렁

배우 송새벽이 소속사와의 분쟁 후 독립영화 ‘평범한 날들’ 시사회를 통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송새벽은 16일 오후 이난 감독의 영화 ‘평범한 날들’ 언론 시사회에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첫 독립영화 도전과 관련해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님을 통해 들으면서 굉장히 캐릭터가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결혼하지 않은 점 등 영화에서 말하고자 했던 말들이 나의 숙제와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는 우리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말한다”며 “‘시간은 약이다’ 라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한다. 당시에는 굉장히 대단한 일 처럼 느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사실 별거 아닌 것이 되고 마는 것. 결국 평범하지 않은 것 같은 일들이 지나고 보면 그냥 일상이 되버린 다는 것. 그런 것을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분쟁’ 으로 마음 고생을 한 자신의 처지를 대변하는 듯 했다. 현재 비록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리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하지만 이날 송새벽은 소속사 분쟁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한편 송새벽은 지난 4월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끊고 잠적해 그와 소속사를 둘러싼 분쟁이 표면화됐다. 이후 송새벽은 오는 11월 연극 '해무'를 통해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영화 ‘평범한 날들’ 을 선공개하게 됐다.
그의 연극복귀 소식이 들릴 당시 소속사 측은 그가 일방적인 액션을 취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