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촬영 강행군에 따른 과로로 체력이 저하됐던 송지효는 양약 알러지가 있음에도 불구, 지난 16일 체력 보강을 위해 링거를 맞던 중 알러지 증세가 나타나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에서는 충분한 휴식을 권했지만 송지효는 생방송을 방불케 하는 촬영 스케줄 탓에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7일 밤 촬영장에 복귀, 새벽까지 촬영에 임했다.
이튿날인 18일에도 휴식을 취할 새도 없이 곧바로 촬영이 이어진 가운데, 송지효는 극심한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19일 오전 다시 병원을 찾게 됐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양약 알러지로 입원했을 당시에도 병원에선 휴식이 필요하다며 안정을 권유했으나 제작진과 논의 끝에 촬영에 나섰는데, 이후에도 계속 촬영 스케줄이 이어져 결국 다시 병원을 찾을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송지효는 호흡기가 많이 부은 상태라 산소 호흡기를 하고 있는 상태로, 촬영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송지효가 지난 이틀 동안 한숨도 못 잤다. 극심한 과로로 인한 쇼크로 호흡기 쪽이 많이 부어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산소호흡기를 달게 됐다. 병원에서는 절대 안정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효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측에 양해를 구하고 이번 주 촬영엔 참여하지 않는다. 추후 '계백' 촬영 일정은 몸 상태에 따라 조율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