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를 통해 폭탄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강병규가 이번에는 두산베어스의 임태훈 선수에게 화살을 겨눴다.
21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태훈이가 그녀의 고향 제주도 영정이 있는 곳을 찾아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그랬으면 좋겠다”고 충고한 것. 이어 “쉬는 날도 좋고 정 안 되면 시즌 끝나고도 좋다. 그걸 태훈이가 만약 하기 싫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꼭 밝혀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도 태훈이 잘못이었구나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강병규가 언급한 ‘그녀’는 지난 5월 자살한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지칭한 것으로 추측된다. 임태훈과의 스캔들로 마음고생을 하던 송 아나운서는 자신의 집 창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이후 임태훈은 2군으로 내려가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후 지난 17일 전격 1군으로 복귀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1991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 프로 10년간 통산 56승 6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한 뒤 은퇴했다.
[사진=스타투데이]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