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예선 한국 대 오만 경기 중계방송으로 1시간 늦은 오후 11시대 전파를 탄 '지고는 못살아'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지고는 못살아'는 전국기준 10.2%, 수도권기준 11.3%의 시청률을 기록, 전 회차 대비 3.6%P 상승폭을 보였다.
그동안 '지고는 못살아'는 경쟁작 '공주의 남자'(KBS), '보스를 지켜라'(SBS)에 밀려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러왔다. 본방 시청률보다 재방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 고민이었던 '지고는 못살아'로서는 모처럼만에 활짝 웃은 셈이다.
'지고는 못살아'는 이날 편성 효과 덕분에 반짝 상승했지만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고정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22일 방송에서 다시 한 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지 주목된다. '공주의 남자'는 상승세지만 '보스를 지켜라'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정면승부 결과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우(윤상현 분)의 아픈 과거와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그려졌다. 또 은재(최지우 분)와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두 사람의 이혼 소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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