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글로벌 개더링은 김민희, 지드래곤, 정우성, 공효진, 류승범 등이 줄지어 찾으며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하는 페스티벌'이라 입소문이 났다. 실제 몇몇 여성 관객들은 글로벌개더링에 맞춰 몸매 관리부터 패션 쇼핑까지 한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가장 핫한 음악의 보고’가 클럽이라면 '글로벌개더링 코리아'는 ‘미래 음악의 예습서’라는 평가다. 때문에 밤 12시가 넘어 본격적인 헤드 라이너가 무대를 채울 때 쯤이면 홍대 클러버들이 대거 난지 한강 공원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반면 클럽의 어두운 이미지를 싫어하는 음악 애호가까지 더해져 해마다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작년 2만 여명을 동원한 <글로벌개더링 코리아>는 올해 20% 가량 관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VU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글로벌개더링을 공동 제작하고 있는 CJ E&M 페스티벌 사업부 측은 "국내 페스티벌 중 가장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글로벌개더링이다. 댄스 뮤직 특성상 무대 앞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자리다툼보다는 멀찌감치 돗자리를 깔고 개별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것이 대세이며, 떼창, 군무보다는 자신만의 느낌에 취해 나홀로 춤추는 관객들이 더 많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첫 째 음악이 좋아서 오는 관객, 그 다음이 트렌드에 민감한 패셔니스타, 마지막으로 페스티벌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는 관객들이 대부분이며 한번 글로벌개더링을 찾은 관객의 재참여 의사는 거의 100%에 가깝다"고 자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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