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애시대’(감독김태형)의 감동이 28일 오후 대학로 동숭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프레스 콜’ 을 통해 전해졌다.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과 특유의 개성으로 골목길 간판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김영필과 주인영이 환상 연인 호흡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앞서 다른 작품을 통해 부녀지간으로 만난 김영필과 주인영은 이번 연극을 통해 싶은 상처와 사랑을 담은 연인으로 만났다.
김영필은 “조금의 아쉬움은 남지만 주인영이란 검증된 배우를 만나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어떤 역할로 만나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 또 만나더라도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의 극찬 내내 옆자리에 앉은 주인영은 수줍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하루(박시은, 주인영)와 리이치로(김다현, 김영필)는 사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헤어졌지만, 서로를 잊지 못해 만남을 지속한다. 이런 만남을 정리하자며 서로에게 알맞은 결혼상대를 찾아주기로 한 두 사람.
그러나 서로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일들이 늘어날수록 아직도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다. 리이치로는 용기를 내 하루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하루는 솔직하지 못한 리이치로가 여전히
결국 리이치로는 첫사랑인 다미코를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을 결심한다. 리이치로의 결혼식 날, 하루는 자신의 아이를 받아줬던 산부인과의사 가이에다(김태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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