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주병진은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를 고사하고 MBC 측과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현재 MBC 측은 주병진의 출연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이지만 실제로 주병진은 외부와 접촉을 끊은 상태다.
당초 주병진은 10월 17일 부터 진행되는 MBC 라디오 가을개편에 FM4U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윤도현의 DJ 하차와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윤도현 측은 '두시의 데이트' 하차 소식을 전하며 "'두시의 데이트' 새 진행자로 내정된 사람이 있으니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후임으로 내정됐던 주병진을 위해 하차를 강권 받았다는 것.
윤도현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까지 '두시의 데이트' 방송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MBC 라디오 개편 시기가 10월 중순인 만큼 곧바로 주병진이 투입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MBC 측 역시 난감했던 상태다. 여기에 주병진까지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을 하지 않을 경우 '두시의 데이트'는 방송 파행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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