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는 29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뿌리 깊은 나무’ 제작 보고회에서 “작품의 주제, 소재, 캐릭터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조차 생각지 못했던 ‘세종대왕’이었구나, 시청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세종대왕의 이야기들을 전해 줄 기회가 돼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굉장히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에는 증오 등 좋은 것에서부터 나쁜 것까지 모두를 포함한다. 사람 역시 선과 악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세종대왕은 우리가 이미지만으로 갖고 있는 분인데 그분 역시 이 모든 감정이 들어있는 사람이다. 욕도 하고 화도 나고 그러셨을 것”이라며 “우리가 몰랐던 그의 삶을 표현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뿌리 깊은 나무’는 왕과 백성 한명이 연합해 한글창제를 막고 집현전을 철폐 하려는 세력에 맞서 끝내 성공하고야 마는 세종대왕
기존에 우리가 알던 세종은 아버지 태종의 칼부림으로 잔잔해진 조선을 이어받은 애민정신으로 가득찬 성군의 이미지가 전부다. 이 드라마는 실록에 나와 있지 않는 창제의 과정을 유추해 재해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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