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리쌍, 윤미래 등이 소속된 정글엔터테인먼트는 10월 데뷔를 목표로 4인조 그룹 M.I.B(Mega Interesting Bastards)를 준비 중이다. 특히 M.I.B는 2009년 멤버 구성 후 약 3년간 총 20억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돼 가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인 팀의 데뷔 앨범에 이 같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대형기획사에서도 유래가 없는 일이다.
먼저 M.I.B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들과 함께 미국 현지 레코딩을 통해 앨범의 퀄리티를 한 차원 높였다. 또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문 트레이너에게 보컬 및 안무 레슨을 받고 미국 정상급 뮤지션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멤버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실제로 M.I.B는 4명의 멤버들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직접 자신의 음악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소화하고 있는 실력파로 구성됐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을 위해 서울 홍대 인근에 전용 작업실과 스튜디오를 마련해주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 디지털 싱글 등으로 제작비를 낮추는 대신 데뷔 앨범부터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한 퀄리티 높은 정규 앨범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타이틀곡을 비롯한 멤버 솔로곡 4곡 등 총 6곡을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정글엔터테인먼트의 조선오 대표는 “실력 있는 뮤지션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이며 이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세상에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인의 데뷔 앨범으로 20억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한 M.I.B의 첫 앨범이 국내 가요계에 어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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