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김재중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앨범의 타이틀 곡이 아닌 수록곡이 심의에서 통과에서 못한다고 기사거리가 되는 건 사실 이상한 일이지만 솔직히 가슴이 아픈 건 사실”이라고 입을 뗐다.
김재중은 “PSM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에 대해 SBS는 자문을 구했다. 이는 부적절 하더라도 기회를 주겠다는 거다. 하지만 (KBS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의미도 묻지 않고 자의로 그 뜻을 해석, 창작자의 의견도 묻지 않고 심의에서 부적격이라는 결론을 내린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KBS는 지난달 28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JYJ 앨범의 수록곡 ’삐에로에 대해 ’인신공격을 담은 노랫말’을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가사 중 ’p.s.m’이 ’President. 이수만’을 뜻한다는 것.
김재중은 “PSM은 퍼포머(Performer), 석세스(Success), 뮤지엄(Museum)의 이니셜이다.”며 “자기의 미래가 있고, 누구든지 자기의 인생에 빛을 보길 바라고, 자기 혼자 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 해야 한다. 그 때 성공을 만들어 주는 박물관에서 물질적인 무언가에 이용당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연기를 하는 상황도 생긴다. 순수하게 희망을 찾는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첫 한국어 정규 앨범 ‘인 헤븐’(In heaven)을 발표한 JYJ는 10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빨라우 산 호르디(Palau Sant Jordi)과 11월 6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공연장에서 첫 유럽 단독 콘서트를 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