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인순이 측이 이 아파트에 고가의 인테리어를 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
그러나 최근 탈세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인순이 측은 고가의 아파트 구입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당시 4억 5000만원에 가까운 10% 계약금을 날려가며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여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입주자의 신원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분양 당시부터 계약자 대부분이 유명 연예인, CEO, 재벌가 2~3세들, 병원 원장, 인기 아나운서, 스포츠 스타들 상류층들이어서 단연 화제를 모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인순이는 이 아파트 100평형을 계약했으며, 당시 분양가는 평당 4500만원이었다. 인순이 외에 가수 출신으로 수백억대 재산을 축적한 사업가 C씨도 이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인순이 측은 "당시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C씨 측 역시 매입 여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누벨이 내부 인테리어를 직접 디자인 한 이곳은 2개 동이 바람에 날리는 요트 돛 모양으로 디자인 됐다. 뉴욕과 싱가폴 고급 펜트하우스에 버금가는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하며, 서울숲을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사생활 보호가 철저한 아방궁 같은 곳이다.
한편, 인순이는 최근 지난 2008년 탈세 의혹으로 약 9억원 가량의 추징금을 납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식사과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