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개봉한 ‘의뢰인’은 4일까지 누적관객수 94만413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5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의뢰인’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암동 월드컵 - 사람은 철거되지 않는다’ 손영성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시체가 사라진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두고 변호사와 검사 법정공방을 다룬 국내 최초 법정 스릴러 영화다.
스포일러로 통하는 반전의 엔딩과 세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호평을 끌어내며 입소문을 타고 ‘도가니’와 함께 하반기 극장가를 주도 중이다.
흥행 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2008년부터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본격적으로 영화의 소재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앞서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 대해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과 세 명의 주연배우들이 어떻게 리액션을 하고 반응하는 지를 지켜보는 것이 묘미”라고 소개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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