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포크 음악의 시작이 당시 청년 문화를 이끌고 있던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비롯됐다면, 90년대 댄스 음악의 시작은 이태원의 한 클럽 ‘문나이트’ 였다.
한국 최고의 춤꾼들이 모였다는 이곳에서 현진영을 비롯해 클론의 강원래, 구준엽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 이주노, 듀스 이현도, 김성재, 룰라 고영욱, 채리나, Ref 성대현, 이성욱, 박철우, DJ DOC 이하늘, 정재형, 김창렬, 철미와 미애의 신철과 미애 등 90년대를 풍미하며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댄스 가수들이 바로 이곳을 통해 탄생한 것.
실제 현진영은 이곳 이태원 문나이트에서도 이름을 알리던 최고의 춤꾼으로 현재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돼 있는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의 눈에 띄어 90년 당시에는 조금 생소했던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뿐 아니라 이들 외에도 당시 ‘문나이트’ 춤꾼들의 계보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 댄스 음악의 1세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방송은 13일 오후 11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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