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함께 포차에 있는 것 확인!” “이천희, 정겨운이 클럽에서 흔들고 놀아!”
해운대 일대를 방문한 이들이 트위터 멘션으로 자신의 스타 목격담을 올리는데 한창이다.
지난 6일 개막,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화제의 현장이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관객과의 대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을 비롯한 공식 영화제 일정과 제작보고회, 팬미팅 등 비공식 영화제 일정에서 스타들과 눈인사를 하고 악수를 할 수 있는 건 당연.
이 뿐 아니라 길거리를 다니다가, 술집과 포장마차를 가도 TV와 스크린에서만 보이던 스타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장동건은 앞서 지난 6일 개막식이 끝난 뒤 영화 ‘마이웨이’를 촬영하며 고생한 오다기리 조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여 화제가 됐다.
영화 ‘최종병기 활’과 KBS 2 ‘공주의 남자’의 헤로인 문채원은 달맞이 골목길에서 쇼핑을 하며 부산 일대를 돌아다녔다. ‘고지전’의 숨은 보석 이제훈도 7일 새벽 포장마차를 돌아다니며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여념이 없었다.
원로배우 신성일은 8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 인근의 유명 복어집에서 식사를 했고, ‘고지전’의 고창석은 숙소 인근에서 자신을 알아봐주는 팬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개막식 때 ‘개념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된 배우 김꽃비는 14일까지 부산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김지호, 3D로 만들어진 ‘괴물’을 들고 온 봉준호 감독, ‘더 레이디’의 뤽 베송 감독·양자경, ‘무협’의 탕웨이·금성무 등이 밤바다를 만끽할 예정이다.
부산과 가까운 곳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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