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으로 구성된 어반자카파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디렉팅 및 프로듀싱을 전담하며 '프로듀싱 밴드'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음악작업뿐 아니라 공연에서도 탁월한 면모를 보이며 공연계 신(新)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7월 말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정규 1집 발매 기념 단독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이들은 서울, 대구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 중간중간 종이 눈가루를 뿌리는 통이 공연장 상단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특유의 침착함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얼마 전 공연에서 관객 난입 사고를 경험하기도 했던 어반자카파는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한 데 이어 멤버 각각이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공연 말미 어반자카파는 "많이 부족한 저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관심에 어긋나지 않는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반자카파는 조만간 정규 1집에 수록된 '봄을 그리다'를 새롭게 편곡해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3일 그랜드민트페티벌 무대에 오르며 팬들을 만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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