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는 1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올 초 논란이 됐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 전과 후 달라진 점을 소개했다.
스스로 "아침형 인간이 됐다"고 밝힌 김건모는 몇 시에 기상하느냐는 질문에 "10시나 11시에 일어난다"라고 답했다. 김건모는 "하루는 인터넷 서핑 중 '잠자기 전 30분'이라는 책을 보게 됐는데, 다음 날을 위해 잠을 잘 자야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 전까지의 내 생활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생각에 동의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나가수' 때문이었다. 지난 3월 '나가수'에 출연했던 김건모는 룰에서 어긋난 재도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논란은 공정성 론란으로까지 번지며 비록 일시적이었지만 사회적 범법 행위에 버금갈 만한 이미지 타격을 김건모에게 줬다.
김건모는 "출연 이후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나가수' 때문에 이비인후과에도 처음 갔는데 왜 지금 왔냐고 하더라. 스트레스 때문이었는데 위도 그렇고 아래도 그렇고 안 좋다더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꼴찌를 하고 손을 떨고. 이건 정말 극적이었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나가수' 이후 생긴 긍정적인 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최근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표하고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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