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은 지난 15일 첫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심야병원'에서 깡다구 있는 엉뚱 매력 여의사 홍나경으로 분해 첫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류현경은 그간 '시라노 연애조작단', '방자전', '마마', '쩨쩨한 로맨스' 등 영화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복귀는 SBS '떼루아' 이후 3년 만이다. 더구나 드라마 첫 주연작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극중 홍나경(류현경 분)은 손을 다쳐 다급히 심야병원을 찾아온 환자를 돌려보내라는 허준(윤태영 분)에게 "이제부터 이 환자, 내 환자다"라며 강단 있게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이 장면은 그간 류현경이 봉합도구를 직접 사서 타이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인 결과가 빛을 발하며 수준급의 봉합 장면을 탄생시켜 '류현경의 재발견'으로 이어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봐서 너무 좋다! 대박예감", "홍나경 정말 인간적인 의사다", "류현경의 매력에 푹 빠졌다", "류현경 연기 내공이 보통 아닌 듯" 등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간 의사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는 류현경은 연기를 위해 윤태영과 실제 간이식 수술에 참관하는가 하면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메이크업도 최소화하는 등 홍나경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심야병원'은 5명의 작가와 5명의 감독, 주 1회 방영의 10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메디컬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물이다. 윤태영, 류현경, 유연석, 최정우,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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