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은 오는 11월 중 KBS 라디오 가을 개편부터 새벽 2시대 심야 프로그램에 DJ로 투입된다.
나얼 측은 "방송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뿐, 예전부터 음악만 소개할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라면 하고 싶어했다"며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나얼의 생각을 충분히 존중하고 나얼씨가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편안하게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겠다는 제의를 해 주셔서 최종적으로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KBS는 나얼의 DJ 영입를 1년 넘게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얼의 프로그램은 게스트나 청취자들의 사연 보다는 순수하게 음악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나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평소 즐겨듣는 음악들을 충분히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미게 된다.
한편 1999년 브라운아이즈로 데뷔한 나얼은 방송 출연을 전혀 하지 않아 신비주의 가수의 대명사로 불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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