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는 첫 번째 내한공연을 앞둔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요시키는 히데와 타이지의 죽음과 관련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히데가 죽고 난 후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히데 없이 음악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집 밖에서 몇 달간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변한 게 없다”며 “가슴 속에는 히데와 타이지가 함께 한다. 이번 공연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해체와 히데·타이지의 죽음 등 힘든 일이 많았던 엑스재팬에 “록은 멈추지 않는다. 꿈은 이루어진다. 끝까지 간다.”며 자신들의 록 스피릿을 설명했다. 이어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팬들에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한편 엑스재팬의 첫 내한공연 ‘2011 엑스재팬 라이브 인 서울’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팬들만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유민 인턴기자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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