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3' 생방송 5번째 방송은 AGB닐슨미디어 기준 평균 시청률 13.32%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이 날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는 총 63만 10건을 기록, 지난 주(21일, TOP5, 김도현 탈락) 56만 7천 98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또 방송 직후 온라인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주요 키워드, 연예 메인 뉴스 등에도 이날 출연자들과 이들이 부른 노래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이 펼친 공연이 심사위원 3인의 합산 점수 최고를 나란히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심사위원 명곡이 이날 미션의 주제였던 가운데 버스커버스커는 윤종신의 2010년 발표 곡 ‘막걸리나’를 울랄라세션은 故 장진영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영화 청연의 OST 곡인 이승철의 ‘서쪽하늘(2005년 곡)’을 선보였다.
이승철은 버스커버스커에 대해 “나중에 앨범을 낸다면 오늘 불렀던 이 노래를 꼭 리메이크해 볼 것을 권한다”고 평했고 심사위원 윤종신 역시 “버스커버스커는 내가 가진 편견을 깬 팀. 함께 작업하며 이 팀의 진정한 장점을 발견했다”는 말로 최고의 무대였음을 증명했다.
울랄라세션은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애절한 음색으로 훌륭하게 불러내, 앞서 신나는 공연을 펼쳤던 버스커버스커와는 전혀 다른 공연으로 상반된 매력을 과시했다.
공연 전 임윤택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장진영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영화 OST 곡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노래라고 했던 진심이 노래를 통해 느껴지듯, 공연 사이 사이 들리는 숨소리마저 숙연케 할 정도로 진지함이 느껴졌다.
이 뿐만이 아니라, 투개월과 이 날 탈락한 크리스티나 역시 자신이 가진 음악적 역량을 활용한 최고의 공연을 연이어 선보여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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