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팀의 이센스(24, 본명 강민호)는 2일 오후 5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마초 흡연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슈프림팀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 솔로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사이먼 디 역시 힘들어 하고 있지만 이럴 때 일 수록 더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슈프림팀의 사이먼디와 이센스 두 사람은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함께 해온 죽마고우기도 하다. 또 소속사 측은 “이번 이센스의 대마흡연과 관련해 다른 가수나 소속사 직원들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센스는 집 등에서 1년여 전부터 여러차례 주변으로 부터 입수한 대마초를 흡입했으며 향후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이센스의 공식 입장발표는 본격적인 검찰송치 전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림으로써 사죄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2009년 미니 앨범 '슈프림팀 가이드 투 엑설런트 어드벤쳐'(Supreme Team Guide To Excellent Adventure) 앨범으로 데뷔한 슈프림팀은 2010년 제2회 멜론 뮤직 어워드 랩·힙합부문 스페셜상을 비롯해 2011년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힙합상 등을 수상하며 힙합신 최고 스타로 부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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