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종 시상식 및 영화제 등에서 여배우의 파격 드레스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점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여배우들은 ‘노출’ 드레스로 일약 스타텀에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 하나 같이 “노출에 집중되는 시선 부담스럽다”, “외적인 부분 보다는 연기로 승부하고 싶다”, “노출 이후 고정관념이 생겼다” 등 고민을 털어놓는다.
앞서 ‘청룡 영화제’를 비롯해 ‘서울드라마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을 통해 ‘원조 파격 드레스’로 등극한 배우 이채영은 매번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며 ’이채영 비키니’, ’이채영 노출’ 등 관련 검색어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방송을 통해 노출에 집중된 시선에 부담감을 나타내는 한편 예상치도 못한 과도한 일정 이미지에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라면 한 가지 모습에 국한되기 보다는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망. 하지만 틀에 박힌 한 가지 이미지는 이 같은 변신을 막는 최대 장애물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화제를 모은 김소연 역시 파격적인 드레스로 성공적인 연예계 복귀를 알렸다. 인기 가도를 달리던 김소연은 약 3년 간 공백기를 갖은 뒤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이 외에도 고은아는 ’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 가슴 라인이 노출된 블랙 드레스를 입고 관능적인 몸매를 자랑해 ’리틀 김혜수’란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곽지민 드레스로 연관 검색어는 순식간에 ’노출’이 됐다.
이처럼 ’격한 노출’은 한 순간에 스타를 만들지만 그만큼 감수해야 할 부담 요소 또한 많다. 이 같은 사례들을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아쉬운 부분은 ‘별들의 잔치’ 속에서 남보다 더 돋보이기 싶은 배우들의 욕망에 비해 그 방법에 대한 고민은 다소 적다는 점이다.
자신의 아름다움, 여배우의 아우라를 보여주는 방법을 좀 더 연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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