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는 9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세간을 흔든 서태지와의 이혼 및 위자료 분쟁 논란을 딛고 배우 본연의 자리로 돌아온 것.
이날 첫 방송에서 이지아는 괴팍한 여순경 차봉선 역을 맡아 물 만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열연, 캐릭터 소화력을 120%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첫 방송으로 모든 걱정을 한 방에! 이지아의 '나도 꽃' 대박 로코 예감", "이지아 물 만났네~ 차봉선 파이팅!", "현실적이어서 더 눈길가는 캐릭터 차봉선, 이지아씨 계속 응원할게요" 등의 글을 남기며 이지아를 응원했다.
이지아는 지난달 31일 열린 '나도, 꽃' 제작발표회에서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오는 게 그동안 힘이 되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 보기에는 강하고 세보이지만 거짓없이 솔직하고 순수한 차봉선 캐릭터 자체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나도, 꽃'은 6.8%(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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