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서 조관우는 부도난 기획사의 ‘찌질한’ 사장 역할로 출연한다. 기획사가 부도나 갈 곳이 없어 혜자(김혜자)의 청담동 하숙집 반지하방에서 기생하는 ‘청담불패’라는 5인조 아이돌을 키운다.
조관우는 ‘청담불패’에게 얼토당토않은 트레이닝을 시키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돌 지망생들의 꿈을 푼돈벌이에 이용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순진한 ‘청담불패’는 조관우를 마지막 한 줄기 희망의 끈이자 구세주로 여기지만 실상은 미지수다.
조관우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음유시인’이란 별명을 얻으며 숨겨 있던 예능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조관우가 합류한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한 곳 청담동에서, 가장 초라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60년 넘게 변두리에서만 살아온 혜자(김혜자)는 우여곡절 끝에 청담동으로 이사를 온다. ‘청담인’으로서 럭셔리한 라이프를 꿈꾸며 청담동에 입성한 혜자와 그의 가족들. 하지만 그들이 살아야 할 집은 재개발 직전의, 다 쓰러져 가는 작은 2층 건물이다. 하지만 혜자네 가족들은 주소지에 ‘청담동’을 써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하다. 화려한 청담동 건물들 사이에 생뚱맞게 위치한 혜자의 집 1층은 만화 가게, 2층은 하숙집이다. 그 안에서 혜자네 가
‘국민엄마’ 김혜자를 비롯해 오지은, 이보희, 서승현, 현우, 이상엽, 황정민, 우현, 최무성, 오상훈 등이 출연한다. 12월 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