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최성수 부부 사기 혐의로 고소

가수 인순이(52)가 가수 출신 사업가 최성수(51)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17일 인순이가 최성수 부부를 투자 수익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고소장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인 최씨의 부인 박모씨가 시행한 서울 흑석동의 고급 빌라 신축 사업에 투자했다가 수십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마크힐스'는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급 빌라로, 오리온 그룹 계열사인 메가마크가 시공을 맡았다.
또한 장동건 고소영이 신혼집으로 마련해 유명세를 탔던 곳으로 배우 현빈과 이민호 등이 매입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고급빌라다.
이번 소송과 관련, 최씨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양측의 거래는 투자가 아니라 대여 관계였다"면서 "이자와 합의서도 작성했으며, 오히려 최씨에 대한 명예훼손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