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기적의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손진영은 이달 말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다.
손진영은 극중 흥행업계의 전설적 인물인 정구(성지루 분)를 도와 극단을 운영하는 홍수봉으로 분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손진영은 백바지와 현란한 하늘색 프릴 셔츠로 멋을 내 악의 없는 허세로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손진영은 "꿈속에서 꿈을 꾸고 여전히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손진영은 "소속사가 생기면서 노래 연습과 연기에 대한 트레이닝도 함께 병행해왔다. 캐스팅 후 연기에 대한 열정은 100%. 연기와 노래 무엇도 놓치지 않고 정말 잘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진영은 "'위탄' 멤버들이 날 손배우라고 부르는데, 놀리듯 말하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을 잘 알기에 잘해야지 하고 힘을 얻는다"며 "같은 소속사에 있는 태권이는 스케줄을 보며 일일이 챙겨줄 정도다. '형이 꼭 성공해서 날 이끌어달라'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빛과 그림자' 이주환 PD는 "손진영은 노래 속에 담긴 진정성이 좋아 '위대한 탄생' 방송 내내 눈여겨 본 인물"이라며 "그 진정성을 작품 속에서도 충분히 살려내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빛과 그림자'는 김추자, 하춘화, 남진 등 당대를 주름잡은 추억의 가수들의 재현과 당시의 유행과 패션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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