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정 스윗소로우 3집 중 일부가 정식으로 음원을 오픈한다. 이번 음원 공개는 앨범 전체 수록곡 중, 가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두 곡을 싱글 형태로 선행 발매하는 것이며, 오는 12월에 겨울 느낌의 두 곡을 추가 발표한 후, 내년 1월 온-오프라인상으로 3집 앨범 전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멤버 4명의 자작곡으로 가득 채웠다"며 "기계음과 고음의 과잉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지금의 대중음악 시장에 소박하지만, 인간적인 감성을 특유의 부드러운 화음과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3집은 멤버들이 뉴욕 여행 중에, 현지 음악인들과 여러 곡을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그 성과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크다.
김영우가 작사, 작곡한 '첫 데이트'는 스윗소로우만의 보컬 스타일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설레는 첫 데이트 날 그녀를 만나게 되는 하루동안의 감정 변화를 특유의 다양하고 재치있는 화음 편곡과, 뉴욕에서 원 테이크로 녹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살려 낸 악기 사운드에 담아냈다.
'디어'(dear)는 멤버 성진환의 곡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친구와 헤어지기 며칠 전의 마음을 소박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절제된 보컬로 표현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때의 아련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느낌이 곡 전반에 걸쳐 절묘하게 흐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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