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출연을 확정했다. 주원의 사극 출연은 '해를 품은 달'이 처음이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사랑을 그린 역사 로맨스물로 극중 주원은 이훤(김수현 분)보다 두 살 많은 이복형이자 후사가 없는 훤을 대신에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인 양명군 역을 맡았다.
양명군은 슬프지만 밝은 빛(陽明)이라는 시놉시스상의 캐릭터 설명과 같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2년 전 첫 부인이 잃고 지금은 싱글인 '자유의 몸' 양명군은 유유자적, 풍류남아로 겉으로는 허허실실이나 내면은 오리무중이다.
이훤에게 후사가 없기에 양명군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존체 자체가 위협적인 인물이다. 그렇다 보니 위장술과 변장술에 아주 능하다. 특히 검술과 풍류에 능한 양명군은 훗날 무녀 월을 놓고 왕 이훤과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인기를 모은 데 이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영화 '특수본'을 통해 스크린 데뷔식을 화려하게 마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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