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고소당한 뒤 첫 녹화를 진행했다. 몇몇 코너에서 이번 사건을 비유하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대중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효종이 출연 중인 ‘사마귀 유치원’과 ‘애정남’, ‘감사합니다’, ‘불편한 진실’,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관련 개그를 선보여 방청객들의 열띤 환호를 얻었다는 전언.
최효종은 ‘애정남’에서 ‘농담’과 ‘디스’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시사개그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이 계속 하지 말라하면 안하고 특정인물이 하지 말라고 하면 끝까지 시사개그를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사마귀 유치원’의 정범균과 박성호는 강 의원의 고소를 풍자했다. 박성호는 “성희롱은 꼭 고소해야 한다”고 말하며 강 의원의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짚기도 했다.
김원효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개그맨들은 웃음을 주는 사람이지 우스운 사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불편한 진실’과 ‘감사합니다’도 관련 에피소드를 담아 방청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검에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최효종을 고소했다.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관련 내용을 담은 ‘개그콘서트’는 27일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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