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족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부족인 힘바족과 공존하기 미션에 돌입했다.
김병만은 힘바족 남성들이 20미터 높이의 팜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가 구멍을 뚫고 수액을 발효시켜 만드는 팜와인 작업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힘바족 남성들은 나무못과 나무망치만으로 나무 위쪽에 디딤판을 만들고 그곳에 몸을 의지한 채 위험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었다.
그들의 작업을 유심히 보던 김병만은 나무위에 올라가는 도전을 감행했다. 그는 아무 장비 없이 오로지 맨손으로 나무를 잡고 타올라가기 시작했다. 디딜 곳이 없어 순전히 손과 발을 이용해서 올라야 하는 어려운 도전을 그는 거침없이 해냈다.
발이 미끄러져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그는 특유의 침착성과 운동신경으로 위험을 하나 하나 극복하며 위로 올라갔다. 예상 못했던 그의 아찔한 도전에 힘바족은 물론 리키김과 류담 광희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김병만은 꼭대기에 올라가 팜와인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내려오면서는 개그맨다운 익살을 떨며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는 여유도 보였다.
김병만은 내려올 때 역시 동생들을 잊지 않았다. 그 위험한 도전 중에도 팜와인이 묻어있는 잎사귀를 가지고 내려와 동생들이 그 독특한 맛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며 맏형다운 넉넉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힘바족 부족장의 아들은 “용감해 보였다. 높은 곳을 절대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김병만의 용감한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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