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문 사이트 ‘사람人’이 직장인 776명과 구직자 467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올 한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는?’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직장인은 수무푼전(手無-錢), 구직자는 망자재배(芒刺在背)라는 사자성어를 각각 꼽았다.
직장인들이 선택한 수무푼전은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으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사자성어다. 이어 2위에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 강한 자들 사이에 끼어 괴로움을 받는다는 의미의 간어제초(間於齊楚)는 3위에 올랐다.
높은 뜻을 갖고 일에 뛰어들었으나 중도에 그쳐 다른 사람의 비웃음을 받는다는 묘호류견(描虎類犬)이 4위, 만사에 가망이 없어 체념한 상태를 이르는 만사휴의(萬事休矣)가 5위에 올라 직장인들의 어려웠던 2011년을 대변했다.
이어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망자재배(芒刺在背)는 조마조마하고 편하지 않은 마음을 표현하는 사자성어이다. 만연한 청년 실업과 취업대란이 실제 구직자들에게
2위에는 큰 일을 하기 위해 적절한 때를 기다린다는 불비불명(不飛不鳴)이, 3위에는 얻은 것 없이 헛수고만 했음을 뜻하는 노이무공(勞而無功), 4위에는 외롭고 의지할 곳이 없는 고립무의(孤立無依)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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