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훈기와 신지수는 Mnet ‘슈퍼스타K 소셜클럽’에 출연해 자신들의 학창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먼저 신지수는 "학창시절 노래하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과 2년여 동안 밥을 먹지 않았다"며 그 동안 부모님께 표현하지 못한 속내를 밝히고 녹화 도중 눈물을 흘렸다.
민훈기 역시 과거 투잡을 뛰며 힘든 생활고를 겪었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훈기는 "한때 어머니와 함께 여관과 모텔을 전전하며 힘들게 생활했던 시절 세상의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 해본 것 같다"며 "그 당시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때 어머니는 오히려 혼내지 않고 피곤이 가득한 얼굴로 ‘밥은 먹었니?’라고 물어보셨다. 그 모습에 정신을 번쩍 들었고 그 날부터 공부와 노래, 다 열심히 하게 되었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자신의 고백에 숙연해진 분위기 속에서 민훈기는 "내가 울면 어머니가 슬퍼하기 때문에 나는 절대 울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아는 "학창시절에 가출을 몇 번 했었다"며 가장 길게는 3개월 정도에 가출경험에 관한 얘기를 털어나 평소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이정아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과거에 모두가 놀라기도 했다.
방송은 16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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