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11R, 김경호 1위…바비킴 7위

가수 김경호가 ‘나가수’ 1위를 차지했다.
18일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1라운드 1차 경연을 방송했다. 이날 경연에서는 김경호가 1위, 박완규가 2위, 윤민수가 3위, 자우림이 4위, 적우가 5위, 거미가 6위, 바비킴이 7위가 됐다.
처음 투입된 가수 박완규가 첫 무대에 올랐다. 긴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은 그는 故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자기 색깔로 부르며 청중과 시청자를 압도했다.
가창력 논란을 일으킨 적우가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의 꿈’을 불렀다. 파워풀한 목소리로 지난주보다 향상된 무대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줬다.
거미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선보이며 파워풀한 목소리로 불렀고, 바비킴은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특유의 말투와 방식으로 불러 환호를 받았다.
김경호는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를 불러 주위를 열광케했다. 무대에서 그가 보여준 해드뱅잉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우림은 김수철의 ‘정신차려’를 펑크하게 꾸며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자우림 밴드 전체가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슈퍼키드와 사이드 비(Side-B)가 힘을 실어 흥겹게 만들었다.
전 바이브의 멤버이자 현 노블레스 멤더인 유성규가 랩피처링한 마지막 무대는 윤민수가 꾸몄다. 우는 듯한 창법이 가사와 잘 어울려지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