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재력가 집안의 자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진지 하루 만에 또다시 친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이지아가 故김순흥 집안의 손녀로, 이지아의 조부는 덕망을 갖춘 부자로 정평이 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故김순흥은 일제강점기 말미 서울 종로에서 비단상을 하며 재산을 불렸고, 1976년 서울예술고등학교에 평창동 부지를 기부하는 등 제일고보의 이사와 이화학원 이사 등을 지내며 교육 사업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몇 가지 조사 결과 故김순흥이 친일인명사전에 기재되어 있는 친일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명사전 422쪽에는 “김순흥 1910~1981(창씨명:金本淳興)”이라는 이름과 함께 국방금품헌납자·대지주라고 적혀있어 이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사전에 따르면 故김순흥은 국방헌금 1만원 헌납을 시작으로 비행기 대금, 국방헌금 등에 헌납했으며, 친일단체인 ‘동민회’에서 활동하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지아가 친일파의 후손이었다니”, “친일파 후손이 지금도 잘 살고 있어서 정말 화가 난다”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이지아는 아무 상관 없다”, “이지아의 조부가 잘 못한 것이지 이지아 책임이 아니다”등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