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의 ‘한 살 연하 남자친구’ 최준혁(29)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전지현의 소속사 제이앤코엔터테인먼트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전지현은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여느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친구로 알고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최준혁 씨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지난 2004년 어머니인 디자이너 이정우 씨와 방송에 출연했을 때 영상을 보면, 최 씨는 훤칠한 키에 연예인 부럽지 않은 외모로 시선을 잡아끈다. 2대 째 디자이너 혈통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패션센스 또한 남다르다.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인 재원으로, 톱스타 전지현과의 교제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진다.
당사자들 못지않게 최 씨의 집안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씨의 외할머니인 이영희 씨는 동덕여대 의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이자 ‘메종 드 이영희’ 를 경영 중인 국내 대표 한복디자이너다. 한국 최초로 2007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한국관 개관기념식, 뉴욕 컬렉션 등에 참여한 바 있으며 2001년 6월 7일에는 평양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뉴욕에 한복박물관을 만드는 등 한복의 세계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2009년 문화훈장이 수여됐다.
1996년 프랑스 패션잡지 ‘ELLE’에 의해 ‘14인의 차세대 Young Creator’로 선정된 최 씨의 모친 이정우 씨는 맞춤드레스 위주로 작업하며 자신 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해왔다. ‘그녀의 딸’이라는 뜻의 ‘사피(Sa Fille)’ 브랜드를 출시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경희대 예술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 모녀가 한국 패션계의 후학 양성
또 최 씨의 형 최준호 씨는 그룹 ‘엑스라지’ 출신이다. 그룹에서 랩과 보컬을 맡았다. 한때 모델과 케이블채널 VJ로도 활동해 음악팬들 사이에 낯이 익다.
최근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3월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한석규, 하정우와 함께 영화 ‘베를린’ 촬영을 시작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