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충남 예산의 한 콘도에서 진행된 한국야구위원회의 신인선수 대상 교육에 참여하던 중, 10일 아침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규환이 숙소 건물 6층에서 3층으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단 틈 사이로 빠져 추락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규환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차 지명돼 두산베어스 외야수로 입단했으며, 기습번트와 도루 능력, 타구, 수비력을 겸비한 유망주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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