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박동선 작가(쳐돌았군맨)의 만화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혈관고)’에서 나온 그림이 돌아다니며 화제를 일으켰다.
먼저 A형에 머릿속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다. 그러나 ‘완벽주의’ ‘쿨하고 싶은 열망’이 만만찮게 부각되어 있고, ‘긍정적인 마인드’는 가장 적게 차지하고 있어 다소 소심하다고 정의 내려진 A형의 개념과 비슷하다.
B형 머리를 지배하는 것은 ‘다들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능력’. ‘배려나 약속의 중요성이 결여됐다’ ‘내 기분’ 등으로, 대범하지만 제멋대로인 B형 특유의 성격을 묘사해놓았다.
O형의 중심은 ‘개그본능’이다. 뇌 구조 밖 탬버린 그림이 절묘하다. ‘동시에 개그 칠 타이밍을 찾아내는 능력은 부족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배꼽을 잡게 만든다.
AB형은 앞선 예들과 달리 그림으로만 채워져 있다. 전혀 다른 A와
재치있는 포착력으로 공감을 얻고있는 이 ‘혈관고’에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무릎을 탁 쳤다’며 뜨겁게 호응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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