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 하우스’는 가장 은밀하면서도 안전할 것 같은 공간인 CIA의 세이프 하우스가 공격 당하고 전직 요원이 조직에게 쫓기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액션 스릴러. 덴젤 워싱턴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 나이를 뛰어 넘은 강력한 체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촬영에서 워싱턴은 젊은 배우들에게 액션의 모범을 선보였다는 전언. 일급 범죄자가 된 전직 요원으로 나오는 워싱턴은 신참 요원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한 치 양보도 없는 연기 대결을 벌였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결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레이놀즈를 교묘하게 조종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캐릭터인 것.
앞서 ‘맨 온 파이어’, ‘언스토퍼블’, ‘일라이’ 등의 작품에서 무게감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번에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워싱턴은 영화 ‘트레이닝 데이’에서는 마약과 범죄로 얼룩진 LA에서 13년간 살아온 고참 마약 수사관을 맡아 신참 형사로 나오는 에단 호크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은 바 있다. ‘트레이닝 데이’에서 워싱턴은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려면 내가 늑대가 돼야 한다”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로 연기 변신에 성공, 에단 호크를 압도하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언스토퍼블’에서는 폭발성 화물을 실은 채 통제 불능의 폭주를 시작한 기차를 멈추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든 베테랑 기관사 역할을 맡아 영웅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까지 그려냈다. 이 영화에서 크리스 파인은 워싱턴의 체격이나 카리스마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워야만 하기
워싱턴은 ‘세이프 하우스’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피디한 자동차 추격전부터 저격, 폭파, 맨몸 액션 등 리얼하고도 화끈한 아날로그 액션을 대역 없이 연기해 진정한 ‘액션 멘토’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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