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틀쉽’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피터 버그 감독은 2일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배우들과 한국에 다시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버그 감독은 “개봉을 즈음해 다시 한 번 더 한국을 찾을 것”이라며 “그 때 배우들이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그 감독은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한국을 찾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 그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게 했다.
리암 니슨과 리한나는 국내에도 상당한 인기가 있는 스타들. 연기파 배우인 리암 니슨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 ‘배트맨 비긴즈’(2005), ‘테이큰’(2008)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한나는 2005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8000만장 이상의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을 기록, 빌보드 싱글 차트에 11곡을 1위에 올린 가수다.
리한나는 ‘배틀쉽’에서 무기를 담당하는 해군 중위 코라 레익스를 연기,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다른 거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버그 감독은 특히 “개인적으로 가수 출신 배우를 상당히 좋아한다”며 “프랑크 시나트라 등 눈부신 활약을 한 분들이 많다. 리한나도 재능이 많고 특별한 배우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과 미국의 영화산업이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매우 재능이 있는 한국 영화인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도 미국이나 유럽 같은 큰 시장에서 한국영화인들이 성공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배틀쉽’은 고전적인 보드 게임 ‘배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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