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복직을 위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부러진 화살'로 다시한번 논란의 중심에 선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는 2일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 심층 인터뷰를 통해 ‘석궁 사건’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명호 전 교수는 1995년 대입 본고사 오류를 지적한 뒤 재임용에 탈락해 교수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 패소한 뒤 2007년 석궁을 들고 재판장의 자택을 찾았고, 이후 법원에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이유로 4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다시 ‘석궁 사건’과 재판 과정에 대한 갑론을박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이상호 기자와 만난 김 전 교수는 대법원‧성균관대에서 당시 사건 상황과 법원 판결을 직접 설명하며 "복직을 위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사법개혁을 주장하며 “법원장과 검사장급 간부를 투표로 뽑아야 한다”고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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